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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008/04'에 해당되는 글 4건

  1. 2008/04/24 Who said it would be easy? (2)
  2. 2008/04/22 새로운 표준
  3. 2008/04/15 부즈 알렌 해밀턴, 시작! (4)
  4. 2008/04/11 이사 전날 밤
2008/04/24 22:54

Who said it would be easy?

생각보다 어렵습니다.
잘하고 싶은 마음이 급해서 실수를 하는걸까요.

오늘은 엉겹결에 나를 도와주는 선배에게 다른 사람 앞에서
"너도 잘 알지 못 하잖아."
라는 말 실수를 해버린.

죽어야지 ㅠㅠ 미안해 수드티락(!?!)씨 ㅠㅠ 미안미안ㅠㅠ

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, 차라리 편안한 마음으로 실수를 하는게 낫겠죠. :)
오늘은 일 끝나고 수, 마이크, 크림, 데이브 (보스-_-)와 함께 회사 앞 바에서 술 한잔 했습니다.
다들 친절하지만 아직은 솔직히 부담이 가네요;

---

내일은 Express 가서 Fitted 단색 셔츠 3벌 정도 사고.
토요일은 리즈버그 아웃렛에 가서 이것 저것 사무용 악세사리 구입.
그리고 저녁에 IKEA 가서 이것 저것 사야하는데 왠지 약속을 잡아놓은 불안한 기분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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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4/22 23:06

새로운 표준

새로운 표준 속에서 당황하고 있다.
더 이상 매니저들의 아랫사람이 아닌 스스로의 길을 찾아 동료들에게 협력하는 독립된 전문가로서의 길.

겪기전에는 별 다를 것 없을거라 생각했지만, 첫걸음은 어색하기만 하고.  하지만 여기서 적응하고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새로 들어오는 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다면 나름대로 나무랄 것 없고 정말 믿음직한 인재가 될 수 있겠지.

그나저나 요즘 왜 이렇게 졸리니, 춘곤증인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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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4/15 19:38

부즈 알렌 해밀턴, 시작!

14일 월요일 아침, 제가 있는 Rockville에서 Herndon 에 있는 오피스까지 가야하는데 40분 걸린다길래, 길이 막히면 2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서... 5시에 기상. 6시에 출발. 7시에 도착.
시작하는 8시까지 기다렸습니다;

Booz Allen Herndon Office

Booz Allen Herndon Office



그리고 OT 를 하는데 저희 테이블에 앉은 8명 중 저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이 전부 직업 군인 출신들이더군요. 그 중에 반은 무슨 대위 쯤은 될법한 카리스마들 풍기고 있고... ㅡㅡ; 다들 계속 군대 쪽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 들어왔다고 하던데. 유색인종은 저랑 어떤 한인 선배분 밖에 없었는데, 뭐 이제는 그게 더 편하네요 ㅡㅡ; 70명 정도 되는 인원 중에서 영주권자는 또 저 혼자 뿐이고 ㅡㅡ;;; (그래서 혼자 다른 명찰 받았습니다 ㅠㅠ)

12시까지 쉬지 않고 이런 저런 설명 듣다가, 락빌 오피스로 옮겨서 오피스 매니저에게서 또 2시간 정도 설명 듣고, 또 제자리를 찾아서 같이 일할 선배들로부터 또 2시간 정도 설명 듣고;;; ㅠㅠ

그리고 집에 와서 또 잠잘때까지 회사에서 새로준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회사가 커서 그런지 너무 방대한 정보들ㅠㅠ (그리고 텅빈 강정들도 꽤; )

또 오늘은 가자마자 부즈 알렌 전용 이력서를 만들어라, 현재 VS 솔루션 한번 설치해봐라, 프로그램 돌려봐라, 그리고 새 사원이 누구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, 인사하고 얼굴 외우고, 그리고 프로젝트 소개서도 읽다가...

해야할께 매우 많지는 않은데 너무 다양하니까 집중력을 잃고 피곤을 쉽게 느끼더군요ㅠㅠ 2년 동안 맨날 8시에 일어나다가 6시에 일어날려니 더 피곤하기도 하고. 그러고 보니 선배형과 얘기하다가 느낀건데 제가 옛날에 있던 회사에서는 일하는 미국인들 십중 팔구는 비만이었는데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날씬하고 호감가는 얼굴들입니다. 만난 여자들도 전부 기품 있거나 귀여운 이미지들이구요. (심지어 동양인 마저도!)

그리고 일하다가도 도중 내가 이 회사의 컨설턴트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 힘들어서 헛웃음도 나오고. 처음 대학 가서 전공 들어갈때 꿈꿔왔던 이미지가 현실화 되니까 오히려 적응이 안되네요.

해야하는 업무는 아직 제대로 파악이 되고 있지 않지만;;; 대충 프로젝트 분위기는 배우고 있습니다.  다행히 사람들도 너무 좋고 동네도 좋아서 다행이네요 ^^

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 (The National Children's Study) 를 통해서 앞으로 세상에 태어날 모든 꿈나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보람 있고 기쁩니다. ^^

The National Children's Study

The National Children's Study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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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4/11 00:19

이사 전날 밤

이사는 거의 다 끝냈습니다.
내일 이제 몸만 가면 끝나네요.
떠나기 전 예전 회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.
나름대로의 송별회? ^^
점심 시간에 단체로 맥주 마셔도 안 짤리는 우리 회사 좋은 회사;;;

지난 2년 반 동안 매일 보던 사람들과 작별 한다는게
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더군요.
당일 아침 까지만 해도 빨리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
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쉬워지던.

인사하며 웃는 얼굴로 "금요일에 나올꺼지?" 라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지만.
내일은 어떨지.

업데이트: 송별회 사진ㅠㅠ



월요일에는 새 회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.
그렇게 평소에 동경하던 곳인데,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.
하지만 물론 제일 중요한건 제 자신이겠죠.
수습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.

이사 준비를 하면서 지난 몇일간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
앞으로도 그 사람들과, 또 새로 만날 사람들과
새로운 인연을 맺고,
새로운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니 설레입니다.
이상하게 요즘 나이가 먹는다는 느낌이 강해지고,
조금씩 시간에 있어 마음이 조급해지네요.
하지만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나이일까요?

하지만 이제 내일이 제 삶, 2막 7장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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